[속보] '기생충' 아카데미 미술상 불발…'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2관왕

입력 2020-02-10 11:01   수정 2020-03-11 00:37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미술상 수상에 실패했다. 오스카 미술상 트로피는 '원스 어폰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게 돌아갔다.

10일(한국시간) 오전 10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상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호명됐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 2관왕이다. 앞서 브래드 피트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브래드피트는 "멋진 일이다. 가장 독창적이고, 절대적으로 영화산업에 필요하신 분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덕분이다"이라고 공을 돌렸다.


이어 "나는 뒤를 잘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지만, 이제는 돌아보게 됐다. 앞으로도 돌아보게 될 것인데, 많은 사람 덕분이다"이라며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까지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오스카)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미술상은 불발됐지만 지금까지 각본상 1개를 수상했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수상하기는 101년 역사상 처음이며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탄 것도 92년 오스카 역사상 '기생충'이 최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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